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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불황에서도 승리하는 장기투자 방법(사와카미 투자법)

by 수불석권 2023. 4. 24.

일본의 워렌버핏이라고 불리는 가치투자자 사와카미 아쓰토가 말하는 장기투자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는 바로 가치 있는 것, 혹은 가치가 증가할 것을 사두고 농사를 짓듯 장기투자를 하라고 말합니다.

 

목차

사와카미 아쓰토와 사와카미 펀드

장기투자자가 되기 위한 조건

경제에도 사계절이 있다

장기투자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사와카미 아쓰토와 사와카미 펀드

사와카미
사와카미투신을 운영하는 사와카미 아쓰토 회장

일본 경제호황의 거품 붕괴 뒤 1991~2011년 잃어버린 20년의 혹독한 장기불황에도 163억으로 3조 원을(연평균 5% 수익률) 번 사와카미 아쓰토 회장은 투자자들이 외면하던 값싼 의류와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유니클로'와 '무인양품'에 투자해서 큰 수익을 올렸다. 일본경제가 푹 꺼지면서 장기적으로 명품 소비 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사와카미 펀드가 2010년 대규모 리콜 사태로 가격이 급락했던 도요타 자동차 주식을 대량 매수해 5년 만에 400%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사와카미 펀드는 25~30개 기업에 투자해오고 있는중이다.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기업을 골라라. 일반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입는 생활 소비는 어떤 상황이 와도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 장기투자자는 이러한 실물 경제에 맞춰 투자를 한다. 일반 식품 회사 혹은 기계류 회사 등이 포함된다. 또 다른 기준은 세계 무대에서 100년 안팎으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은 글로벌 기업일수록 좋다. 1~2차 세계대전부터 글로벌 금융 위기등 각종 위기를 견뎌내며 살아남았던 기업들에 투자를 권하고 싶다. 예) 코카콜라, 유니레버, 네슬레 등
-사와카미
우리는 인간의  생활을 지원하는 기업에 투자합니다. 돌아보면 우리 삶을 지원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가령 우리가 대화하고 있는 이 호텔은 철강업체가 만든 철, 시멘트 업체가 만든 시멘트, 화학 섬유까지 다양한 기업의 활동이 합쳐진 산물입니다. 내가 '생활'이라고 했는데, 먹고 마시는 활동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에요. 의식주를 구성하는 모든 게 다 우리 삶의 기반인 겁니다.
-사와카미

장기투자자가 되기 위한 조건(사와카미 투자 7대 원칙)

1. 실적이 나쁠 때 매수에 나설 수 있는가?(기업의 이익은 투자와 회수의 사이클이 존재한다.)
2. 최악의 실적에서 사고 최고 실적에서 팔 수 있는가?
3. 시세 움직임보다 빠른 행동이 가능한가?(표면화된 실적보다 앞서 행동이 가능한가?)
4. 불황에도 웃으며 매수할 수 있는가?(불황과 호황의 사이클)
5. 기업의 열렬한 후원자가 될 수 있는가?(장기투자의 조건, 자신의 판단과 기업에 대한 신뢰와 믿음)
6. 자신의 투자 리듬을 지킬 수 있는가?(남들보다 앞서 사고, 남들보다 앞서 파는 리듬)
7. 폭락 시세에서 살 수 있는가?(기업의 단기적 해결 가능한 사건, 예상 실적보다 저조한 성적으로 인한 과한 폭락)
기업에 문제가 없는 한 가격은 0으로 가지 않는다. 결국 매도가 마르고 바닥권을 향한다. 매수에 민감해져 오르기 좋다. 여기서 바닥에 사고 꼭대기에서 팔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자. 바닥과 꼭대기는 복권당첨과 같은 것이다.

 

장기투자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장기투자의 핵심은 가치 있는 것을 가치보다 싸게 사두면 결국 시간은 아군이고 실패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농경형 투자이다. 농사를 짓듯 투자하며, 씨앗이 열매를 맺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일상의 모든 것을 관찰하며 투자의 대상으로 보고, 사업가의 마인드로 장래의 수요와 니즈를 예측하여 남들이 깨닫지 못할 때 투자하는 것이 장기투자이다. 여기서 '남들이 깨닫지 못할 때'는 타이밍을 뜻한다. 씨앗을 뿌리는 대도 타이밍은 필요하다. 장래 가치가 주식에 반영이 되었다면 타이밍은 늦는다.

농부처럼 생각하라(농부처럼 투자하라)
농작물에 소리 지르지 마세요. 내가 선택하고 투자한 기업을 신뢰하겠습니다.
충분히 빨리 자라지 않는다고 작물을 비난하지 마세요. 다른 기업의 주가는 오르는데 내가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오르지 않는다고 미워하지 않겠습니다.
작물이 자랄 기회가 있기 전에 뿌리째 뽑지 마세요. 이정도 수익률이면 좋지~하면서 섣불리 매도하지 않겠습니다.
토양에 가장 적합한 식물을 선택하세요. 나의 포트폴리오 운영에 있어 원칙에 맞는 자산군을 배치하겠습니다.
물을 잘 대주고 토양을 비옥하게 해주세요. 월급 받을때마다 정기적으로 매수하겠습니다.
잡초를 제거해 주세요. 안 좋은 주식은 처음부터 사지 말고 혹시나 포트폴리오에 생기면 제외하겠습니다.
좋은 계절과 나쁜 계절이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날씨를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저 대비하세요.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일정수준의 현금비중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겠습니다.
농부의일을 투자에 대입하여 생각해보자.사와카미 투자법과는 별개의 내용이다.

경제에도 사계절이 있다.

역사적으로 끝나지 않은 불황은 없다. 마찬가지로 불황 없이 영원한 호황도 없었다. 인간의 욕망이 있기에 불황에서 결국 탈출하고, 경제를 복구하기 위해 정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제회복대책을 계속 내놓는다. 불황이 끝나지 않을 확률은 0%이다. 다만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생각보다 회복이 늦을 수는 있지만 장기투자가 결국 승리한다. 

 

호황의 끝자락에서는 합리적인 수준을 의식하지 않고 달려들며 사재기한다. 반대로 불황의 끝자락에서 역시 필사적으로 사고 호경기에 판다. 금리 역시 마찬가지다. 저금리상황에서 기업들은 돈을 싸게 대출받아 투자하고 사업을 확장한다. 반대로 가계는 예금금리가 낮아 힘들어진다. 호황과 인플레이션이 지나쳐 금리를 올리면 기업은 축소경영을 한다. 가계는 이자가 높아져 예금비율을 높인다.

 

장기투자자는 불경기와 저금리 일 때 투자하고, 반대로 경기과열의 시작과 고금리 도래시기에 판다.(이러한 사이클을 무시하고 이길 수 있는 예외 투자가 있다. 불경기든 호황기든 꾸준히 돈을 벌어들이는 경제적 우위를 가진 가치 있는 기업에 투자하면 사이클에 상관없이 장기투자자의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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