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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장자(莊子) 고전 명언 모음

by 수불석권 2023. 6. 20.
장자

장자는 누구인가?

장자(B.C. 370~B.C. 280)는 전국 시대(B.C. 481 ~ B.C. 221) 제자백가 중에서도 가장 특출한 사상가 중의 한 사람이다. 보통 그가 노자를 이어받아 도가(道家)를 발전시켰다고는 하지만, 노자보다도 그의 사상은 훨씬 더 구체적이고 적극적이다. 유교의 예교 사상이 그 사회를 지배해 온 중국에서, 언제나 인간 본연의 위치에서 '자유'를 추구해 온 장자의 사상은 정체되려는 중국 문화에 끊임없는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완전한 자유의 경지'를 추구함으로써 '예의'나 '인의'같은 인위적인 규범으로 사람들을 구속하려는 유교에 의한 지배에 숨돌리 여유를 주었다는 뜻이다.'완전한 자유의 경지'란 사람들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행위와 사상의 속박으로부터의 해방을 뜻한다.
 

장자 명언

1. 정해진 길이란 없다. 길은 걸어가면서 만들어가는 것이다.
 
2. 아무리 작은 것도 이를 만들지 않으면 얻을 수 없고, 아무리 총명하더라도 배우지 않으면 깨닫지 못한다. 노력과 배움없이는 인생을 밝힐 수 없다.
 
3. 군자의 교제는 담백한 물과 같고, 소인의 교제는 달콤한 술과 같다.
 
4. 진정으로 어리석기를 원한다면, 당신이 지금 가진 지식에 만족하면 된다.
 
5. 형제는 수족과 같고 부부는 의복과 같다. 의복이 헤졌을 경우 다시 새것을 얻을 수 있으나, 수족이 끊어지면 잇기가 어렵다.
 
6. 삶에 몸부림 치지 마라. 이 세상과 자연스럽게 흘러가다 보면, 이 세상의 신비한 무언가에 동화되어 흘러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7. 사람이 배우지 않음은 재주없이 하늘에 오르려는 것과 같고, 배워서 멀리 알면 구름을 해치고 푸른 하늘을 보는 것과 같으며, 높은 산에 올라 사방 바다를 바라보는 것과 같다.
 
8. 우물에만 사는 개구리와 바다에 대해서 논할 수 없고, 여름에만 사는 벌레와 얼음에 대해서 논할 수는 없다.
 
9.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자연스럽게 흘러 가라. 그리고, 그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자유롭게 하라.
 
10. 나에게 좋게 대하는 자에게 나 또한 착하게 대하고 나에게 악하게 대하는 자에게도 나 또한 착하게 대할 것이다. 내가 이미 악하게 대함이 없으면 남도 나에게 악함이 없다.
 
11.  달걀 속에서 새벽닭 울음을 바라지 말고, 화살 끝에서 구워 먹을 새를 찾지 말라.
 
12. 현명한 사람은 온 천하를 다스리는 것보다 먼 산기슭에 앉아 있는 것이 더 나은 삶이란 것을 알고 있다.
 
13. 자신의 어리석음을 아는 사람은 진정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
 
14. 모든 사람들이 쓸모가 있는 것의 쓰임은 알지만, 쓸모가 없는 것의 쓰임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15. 큰 나무 일 수록 어찌 용도가 마땅치 않다고 말하는가? 큰 나무 그늘에서 아무 근심없이 거닐고 그 아래 편안하게 누우면 그것이 용도 아니겠는가.
 
16. 무시해야 할것을 무시하지 않고, 무시하지 말아야 할 것을 무시하는 것이 바로 무식이다.
 
17. 진정한 행복이란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 것이다.
 
18. 사회 속에서 살아감으로 인해서 우리는 우리의 존재를 복잡하게 만들고 스스로 혼란스럽게 하여 우리가 아닌 것에 집착하게 함으로써 우리가 진정 누구인지를 잊게 만든다. 
 
19.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역경에서도 불만을 품지 않고, 영달을 해도 기뻐하지 않고,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성공을 해도 자만하지 않는다.
 
20. 완벽한 사람은 마음을 거울처럼 사용한다. 그렇기에 마음속에 아무것도 잡고 있지 않으며, 아무런 후회도 없으며, 받기는 하지만 받은 것을 계속 움켜쥐고 있지는 않는 것이다. 
 
21. 효자는 부모에게 아첨을 하지 않으며, 충신은 임금에게 아첨하지 않는다.
 
22. 너무 재주가 많은 자는 수고가 많고 너무 영리한 자는 쓸데없는 걱정으로 고생이 많다.
 
23. 유한한 목숨으로 어찌 무한한 욕구를 얻으려 하는가?
 
24. 대장부란 인이라는 천하의 넓은 집에 살고 예라는 천하의 바른 위치에 서서 의리라는 천하의 큰 도를 행하는 것이다. 마음보다 더 잔인한 무기는 없다.
 
25. 나에게는 정중한 장례가 필요없다. 나는 천지로써 관을 삼고 해와 달로써 보석을 삼고 대자연의 모든 것으로써 행렬을 삼을 것이니 여기에 무엇을 더할 것이냐.
 
26. 큰 지혜가 있는 사람은 영고성쇠를 알고 있으므로 얻었다 해서 기뻐하지 않고, 잃는다 해서 근심하지 않는다. 그는 운명의 변화무쌍함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27. 나는 나비가 되는 꿈을 꾸었다. 이제 나는 나비가 장자가 되는 꿈을 꾸는 것인지, 장자가 나비 꿈을 꾸는 것인지 알 수 없게 되어 버렸다.
 
30. 생을 존중하는 사람은 비록 부귀해도 살기 위해 몸을 상하는 일이 없고 비록 빈천해도 사리를 위해 몸에 누를 끼치는 일이 없다. 그런데 요즈음 세상 사람들은 고관대직에 있으면 그 지위를 잃을까 걱정하고 이권을 보면 경솔히 날뛰어 몸을 망치고 있다.
 
31. 돈에 집착하는 자는 비난을 받게 되어 있다. 권력에 집착하는 자는 스스로 망하게 되어 있다. 무위도식하는 자는 방황하게 되어 있다. 안락한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자는 고생을 하게 되어 있다. 이 얼마나 힘든 세상인가!
 
32. 자기 자신을 잃을 정도로 명성을 좇는 자는 선비가 아니다.
 
33. 보상과 처벌은 가장 낮은 형태의 교육 방법이다.
 

장자가 지적한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저지르는 8가지 과오

 
1. 자기 할 일이 아닌데 덤비는 것은 '주착(做錯)'이라 한다.
 
2. 상대가 청하지도 않았는데 의견을 말하는 것은 '망령(妄靈)'이라 한다.
 
3. 남의 비위를 맞추려고 말하는 것을 '아첨(阿諂)'이라 한다.
 
4. 시비를 가리지 않고 마구 말을 하는 것을 '푼수(分數)'라고 한다.
 
5. 남의 단점을 말하기 좋아하는 것을 '참소(讒訴)'라 한다.
 
6. 타인의 관계를 갈라놓는 것을 '이간(離間)질'이라 한다.
 
7. 나쁜 짓을 칭찬하여 사람을 타락 시킴을 '간특(奸慝)'하다 한다.
 
8.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비위를 맞춰 상대방의 속셈을 뽑아보는 것을 '음흉(陰凶)'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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