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 명언 모음

마르틴 하이데거( 1889~1976 )

1. 하이데거는 누구인가?

20세기 세계 철학계를 대표했던 독일의 철학자이다. 20세기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철학자 중 한 명으로 그의 저서인 <존재와 시간>은 하이데거를 철학의 제왕으로 만들어줬다. 전기에는 '자신의 존재 가능성을 문제 삼는 존재자'를 분석하는 기초존재론을 주장하였으며, 후기에는 현대의 과학기술적 사고방식을 비판하면서 자연에서 받는 시적 감수성을 가지고 존재의 의미를 파악하는 철학적 작업에 몰두하였다.

 

현대철학에서 하이데거의 영향은 가히 절대적이다. 현상학, 실존주의, 해석학, 구조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등 대륙철학의 거의 모든 부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이후 거의 모든 유럽 철학자들이 하이데거에게 일정 정도 빚을 지고 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특히 프랑스철학계에 끼친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나치 참여로 인해 철학적 업적이 부정당하기도 하는 등 현재까지도 논쟁이 끊이지 않는 문제의 인물이다.

 

2. '인간은 자기실현의 가능성을 갖는 존재다.'- 마르틴 하이데거

인간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신의 존재방식에 회의를 품으면서 진정한 존재방식을 희구한다. 인간은 그러한 존재를 실현하기 위한 가능성을 본질로 갖고 있다. 자신의 본래적인 존재가능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인간을 그는 '실존'이라 부른다. '실존'은 존재를 사물의 배후나 바깥에서 찾으려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본래적인 자기실현 속에서 찾는다.

 

"실존은 스스로를 실현시켜 '본래성'의 양태로 있거나 자신의 선택을 남에게 맡겨 '비본래성'의 양태로 있다. 하이데거는 인간 현존재의 근본구조를 '세계 내 존재'라고 요약했다. 인간은 세계 속에서 사물들 그리고 다른 인간과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하이데거에 의하면, 세계는 인간과 독립된 객관의 대상이나 관찰의 대상이 아니다. 세계는 인간이 그 안에 들어 가 살고 있는 친숙한 세계이자, 인간이 자신의 의미를 획득하는 의미 연관의 전체이다.

 

3. 하이데거 명언

1. 언어는 사상의 그릇이다.

 

2. 단순한 거짓말이야말로 불변하고 위대한 수수께끼를 내포하고 있다.

 

3. 생의 근본적 기분은 불안이다.

 

4. 언어는 존재의 집이고 시는 그 집에서 우리를 부르는 목소리이다.

 

5. 낯선 것과의 조우를 통해 이성이 시작된다.

 

6. 인간은 그 존재 자체가 하나의 사건으로, 개별 존재는 보편 존재의 우위에 있어야 한다.

 

7. 가능한 것들이 실제 하는 것들보다 우선순위다.

 

8. 인간은 자신이 언어를 형성시키고 주인인양 행세하지만 사실은 언어는 인간의 주인으로 군림하고 있다.

 

9. 시간은 사물이 아니다. 그러므로 존재하는 어떤 것이 아니다. 그러나 시간은 시간 속의 존재들처럼 일시적이지 않고 사라지면서도 불변한다.

 

10. 죽음에 대해 이해하고 현재를 생각하면 인생전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죽음을 두려워하고 회피하고 모르는 사람은 일상이 허전하고 불안하며 의미의 상실 속으로 던져질 것이다.

 

11. 강력한 생각은 그 힘으로 스스로를 지탱하고 스스로를 나아가게 한다.

 

12. 진정한 인간은 어떤 미리 정해지 패턴이나 생각에 따라 행동하는 인간이 아니라 미지의 존재 앞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재구성하는 인간이다.

 

13. 생각하는 것은 어떤 철학보다  독창적이다. 인간은 자신을 뛰어넘는 존재이다.

 

14. 우리는 결코 하나의 실체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세계 전체를 마주하는 것이다.

 

15. 생각은 인간이 열망할 수 있는 가장 높고 고귀한 활동이다.

 

16. 과학은 사유하지 않는다.

 

17. 네가 어떻게 읽었는지 말해준다면, 너가 누구인지 말해주겠다.

 

18. 모든 사람은 대부분의 사람들로 태어나서 한 명의 사람으로 죽는다.

 

19. 지나친 밝음은 시인을 어둠 속으로 몰았다.

 

20. 인생의 최우선을 본인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에 대한 배신이 된다. 인생은 정원을 가꾸는 것처럼 물을 줘야 하고 때로는 필요 없는 가지를 잘라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