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뜻과 경제효과

양적완화의 뜻과 양적완화가 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양적완화란?(QE:quantitative easing)

중앙은행이 직접 금융시장에서 채권이나 주식을 매입하여 시중에 통화 공급을 늘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A은행이 정부가 발행한 국채를 1조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할 때, 중앙은행이 채권시장에서 '시장 가격보다 더 비싼 값에 대량 매입하겠다'라고 '사자' 주문을 넣는 것이 양적완화입니다. 양적완화는 경기가 침체되었을 때 사용하는 정책으로 은행, 기업, 가정에 돈을 공급해 주는 경제의 '심폐소생술' 역할을 합니다.

 

양적완화가 경제에 미치는 단기적 효과

• 채권가격이 상승하면서 금리가 낮아진다.
• 은행이 예전보다 더 많은 현금을 보유하게 된다.
• 투자와 소비가 활성화되고 자산가격이 상승한다.

A은행이 보유하던 채권 1조 원을 매각하고, 이 대가로 현금을 받았기 때문에  A은행은 채권의 매각 차익이 발생해 이익이 발생하고, 보유 현금도 늘었으니 새로운 투자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정부가 아닌 기업이 발행한 채권, 즉 회사채를 매입할 수도 있고, 또 개인이나 기업에 대한 대출을 늘릴 것이기에 경기가 점점 좋아질 것입니다. 물론 대출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것이 부동산담보대출이니 A은행으로 유입된 돈이 부동산시장으로 향해 부동산가격의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신용대출 등으로 인해 풀린 돈의 유입으로 주식, 채권 등 전반적인 자산의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이는 소비 및 투자 증가 등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양적완화에 따른 금리 하락은 통화가치 하락을 통해 수출을 늘립니다.

 

양적완화의 부작용

• 자산시장의 버블 발생 가능성
• 실물경기 회복 이후 과잉 유동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
• 위험자산 매입 등에 따른 중앙은행의 자산손실 가능성

대대적인 양적완화는 일시적으로 금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화 가치 하락과 물가 상승을 유발하기 때문에 국채 금리를 포함한 중장기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금리 상승은 채권 값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금리가 오르면 국채의 최대 보유자인 금융기관들과 국채발행자인 정부가 타격을 받게 됩니다. 그럴 경우 손실이 늘어나 부실화된 금융기관이 생기고, 금융기관의 국채 매입여력도 약화됩니다. 정부의 국채 발행이 차질을 빚게 되고 금리는 더 오르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국채 금리 상승은 정부의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정부가 해마다 갚아야 하는 이자가 늘어나면 빚을 얻어 빚을 갚아야 하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올 수 있고 재정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장점과 단점이 있는 '양날의 검' 양적완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중앙은행이 양적완화정책을 시행해 온 것은 경제위기탈출이 그만큼 중요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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